이름을 밝히지 않은 20대 주부가 알뜰히 모은 적금 1,200만원을 장애인 전용버스 구입비로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진석복지재단측은 “지난 8일 20대 주부가 ‘장애인 전용버스 구입에써달라며 적금을 타 가져왔다’며 1,200만원짜리 수표를 건네왔다”고 9일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기부자는 넉넉지 않은 평범한 20대 주부였고 수표 날짜를보니 적금 탄 돈을 곧바로 가져온 것 같다”며 “자신의 신상이 절대로 공개되지 않아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진석복지재단은대구시내 복지시설을 순환하는 장애인 버스를 운영해 왔으나 최근 버스가 폐차된 후 새 버스 구입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워왔다.
1999-02-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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