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8일 임금을 체불하고 도주하거나 재산을 숨긴 경기도 남양주시 동양버스(주) 대표 具本宰씨(37)와 광주시 남구 송암레포츠타운 대표 金鍾益씨(39) 등 악덕 사업주 3명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노동부의 이같은 강력 조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체불과 관련해 구속된 사업주가 1명도 없었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동양버스 대표 具씨는 회사 근로자 191명의 퇴직금 9억3,800만원과 5개월치임금 등 모두 17억여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암레포츠 대표 金씨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 4명을 부당해고하고,근로자 20명의 두달치 임금 2,300여만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체불사업장에 신용보증 특례제도 등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소토록 지원하되 재산을 은닉하는 등 부도덕한 체불사업주에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미청산 체불임금은 전국 2,957개업체 10만9,000명에 4,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85억원보다 1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999-02-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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