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요르단 새 국왕으로 압둘라 이븐 후세인 왕세자가 즉위함에 따라 새로퍼스트 레이디가 된 라니아 왕비(28)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왕비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는 그녀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후손으로 70년 쿠웨이트에서 태어났다.이스라엘의 ‘박해’를 피해 쿠웨이트로 이주했으며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에 협력,또다시 유랑길에 올라 요르단에 정착하게 됐다. 라니아 왕비는 쿠웨이트에서 중등교육을 마친뒤 이집트 카이로의 아메리칸대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았다.친구의 소개로 만난 압둘라 국왕과 93년 결혼,후세인 왕자(5)와 이만 공주(3)를 두고 있다. 대중들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며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그녀는 ‘요르단 재단’을 운영,왕성한 사회활동과 학대받는 어린이를 돕는 활동을 벌이고있다.
1999-02-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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