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2000년부터 시간제(Part-Time) 공무원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시간제 공무원제를도입하는 문제를 올해 추진할 중점 업무과제의 하나로 삼았다”면서 “인사·복무·연금 등 관련제도 등과 연계해 추진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행자부는 이와 관련,조사·통계 분야 등에서 민간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방안을 마련중이다.이들 분야의 경우,업무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고 평소에는 별다른 일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행자부는 시간제 공무원을 별도의 신규 정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현행 정원범위안에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현행 공무원 정원을 축소하는 한편 행정의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행자부는 그러나 이들을 계약직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공무원 신분을 부여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계약직으로 하기 위해서는 현행 계약직제도가 전문성과 정책 수립부문에 국한된 만큼 계약직 채용분야를 확대해야하고 정식 공무원으로 인정할 경우에는 현행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하는 등 관련 제도를 많이 바꿔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1999-02-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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