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만 타면 10만원(?)’ 허위로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119구급차를 악용하는 얌체족들이 늘고 있다. 삼성화재·LG화재·신동아화재 등이 지난해부터 운용하는 상해보험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환자에게 상해의 경중에 관계없이 구급차이용증명서만으로 1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는 허점을 악용하는 것이다.인천시 연수동에 사는 趙모씨(39·주부)는 지난해 말 주방에서 일하다 가위로 손가락을 베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그러나 趙씨는 굳이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이용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회사로부터 1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지난해 인천 지역 소방서가 발급한 ‘구조구급이송증명서’ 865건 중 473건이 보험회사 제출용이었다.2회 이상 발급받은 상습범도 15명이나 됐다. 이로 인해 119구급차 운영에도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인천 l 金學準 hjkim@
1999-01-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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