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창당을 제안하기 위한 제1차 원탁회의가 25일 오전 ‘국민승리 21’의 權永吉 상임대표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진보정당 창당 제안문’을 채택하고 다음달 2차 원탁회의에서 창당주비위원회를 구성,5월까지 창당작업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제안문에서 “노동자,민중이 앞장서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는 일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소외된 다수의 계층이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하여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제안문은 또 노동자와 농민,도시빈민,양심적 지식인,중소상공인,청년,학생들에게 “민중이 주체가 돼 반독재·반외세 투쟁의 정통성을 계승해 당면과제를 해결해가자”고 제안해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지지기반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노총 李甲用 위원장,전국빈민연합준비위원회 양현수 의장,신창균 범민련명예의장 등이 참석했다.
1999-01-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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