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金鍾泌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내각제 개헌 문제는 두 사람이 계속 협의,결론을 도출해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올해가 개혁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정개혁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국력을 결집시킨다는 데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金총리는 50여분간의 단독 주례보고가 끝난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대통령이 국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과 金총리는 특히 내각제 개헌 연기문제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조에 금이 가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정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어떠한 경우에도 공동정권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내각제 개헌은 대국민 약속이므로 결론이 도출되면 여론수렴을 통한 대국민 동의절차를 밟기로 방침을 정해 개헌연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999-0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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