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합법화로 40만 전체 교원의 65%인 26만명을 회원으로 한 최대의 교원단체로서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게 됐다. 교총은 “교육정책에 대해 교총을 유일한 대화 상대로 삼겠다”는 교육부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교원 이익단체로서의 기능이 위축되면 존립 근거에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그렇다고 교총을 노조로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전문직인 교원은 노동자가 아니라는 교직관(敎職觀)이 교총의 일관된철학이었기 때문이다. 교총의 유일한 돌파구는 교원단체법의 제정이다.현행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교원단체의 교섭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새 법을 만들자는 것이다.이를 위해 26만 회원의 일치된 목소리를 이끌어내 국회에 계류중인교원단체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압박할 방침이다.
1999-0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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