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요법 ’이라는 특정병원의 검증되지 않은 암 진단법과 치료법을 소개한 KBS의 의학특집다큐 ‘암은 정복될 것인가’가 갑자기 중도하차했다. 13일 1부 ‘어느 병원의 실험’ 방송이 나가자 환자의 소변만으로도 암의발병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환자들과 가족들의 문의전화가 KBS에폭주했을 만큼 관심의 대상이 됐다.그러나 14일 의료계가 KBS에 비과학적인암진단법으로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고,암의 치료시기를 놓치게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방송중단을 요구하는등 비난도 빗발쳤다. KBS는 암 특집 대신 특집 다큐멘터리 ‘사이버 스페이스’를 긴급편성,프로그램을 대체했다.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시청자및 전문 단체의 항의로 방송 도중 하차한 것은처음있는 일이다.이 시리즈는 3부로 계획됐다.
1999-0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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