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의 친필휘호 ‘平和’와 ‘敬天愛人’ 2점이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李儁열사기념관의 ‘평화의 방’에 영구히 전시된다. 휘호는 金대통령이 지난해 헤이그에 있는 현지법인 이준아카데미 李基恒원장의 요청에 의해 金義在국가보훈처장의 건의를 받아 쓴 것으로 네덜란드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이달중 전달된다. 휘호가 전시될 ‘평화의 방’에는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만델라 남아프리카 대통령 등 세계 22개국 정상과 아웅산 수지 여사 등 다섯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자국어로 쓴 ‘평화’라는 친필휘호 25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金九선생의 萬古遺芳,李承晩박사의 百世淸風,李始榮선생의 超類高風 遺芳千秋,朴正熙 전 대통령의 殉國大節과 申翼熙·吳世昌선생의 영인본 휘호,金泳三 전 대통령의 한글로 된 친필휘호 ‘평화’ 등이 전시돼 있다. 李儁열사기념관은 95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열사가 순국한 ‘드용호텔’(대지 90평 건평 178평의 3층 건물)을 개조해 개관했다. 기념관에는 만국평화회의에 함께참석했던 李相卨·李瑋鍾선생의 개인별 전시실,평화의 방,만국평화회의 자료실,훈장과 메달방,한국역사실,화란역사실등 10개의 전시실에 234점의 관련자료와 유품이 전시돼 있다. 李儁열사는 1859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나 1907년 황제의 친서를 간직하고 2차 만국평화회의에 참석,을사조약 무효를 선언하는 공고사(控告詞)를 발표,세계언론을 환기시키고 7월 4일 순국했다.
1999-01-1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