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국회 529호실 강제진입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지청장 鄭烘原)은 13일 지문감식 결과 사건에 적극 가담한 한나라당 의원 2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신원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이 의원들에 대해서도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소환에 응한 한나라당 曺相煥총무국장(51),宋泰永원내 기획실부장(37),韓一秀총무국 총무부 차장(34) 등 한나라당 당직자 3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한편 한나라당 李信範의원은 이날 529호실 사건의 주임검사인 남부지청 元聖竣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李의원은 고소장에서 “안기부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을 뿐인데 元검사가 11일자 출석요구서에서 ‘李의원에 대한 특수절도 등 피의사건’이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金大彙)는 한편 안기부가 한나라당을 상대로 낸 ‘국회 529호실 유출문건 배포·공개금지 및 반환 가처분신청’ 2차 심리에서 “신청인과 피신청인측에 대상 문서목록을 특정하고 소명자료 제출을 촉구했으나 준비가 충분치 않아 양측의 합의하에 결정을 오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1999-01-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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