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시험이 11일 92개 모집단위별로 실시됐다. 논술고사는 계열 공통문항으로 종족보존을 위한 동물의 다양한 행동과 관련된 ‘사회 생물학’ 논문과 丹齋 申采浩선생의 ‘대아(大我)와 소아(小我)’라는 글에서 각각 뽑은 두 가지 지문이 출제됐다. 출제위원장 安京煥교수(법학)는 “이번 논술은 예년과 달리 국내 고전에서출제했고 인문분야와 자연분야를 함께 내 통합적인 사고를 유도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논술고사 응시자 9,200명 가운데 8.3%인 769명이 시험을 치르지 않아 결시율이 지난해 2%에 비해 크게 높았다. 한편 총점의 1%(8점)가 반영되는 면접시험에서는 ‘기업 구조조정에서 맞벌이 부부를 우선 정리해고하는 것이 합당한가’‘청소년들이 개성을 중시하면서도 똑같은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등 사회현상과 관련된 문제가 많았다. 趙炫奭 全永祐hyun68@
1999-01-1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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