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미국 텍사스주)AFP 연합│미국 천문학자들은 최근 허블 우주망원경의 사진을 토대로 우주내 은하 수가 무려 1,250억개에 달한다고 7일 발표했다. 천문학자들은 이같은 새로운 관측결과가 지난해 10월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투칸 성좌와 그 주위의 사진을 조사한 결과 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투칸성좌는 남반구에서 관찰할 수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조나단 가드너는 이번 사진이 광학망원경으로 찍은것 중 가장 깊고 세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사진에서 특히 좁고 길게 뻗어있는 ‘딥 필드 사우스’라는 지역이 120억년 우주 역사에서 한번도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밝혀줌으로써 앞서 북반구에 대한 허블 망원경의 관측으로 시작된 연구 결과를 마무리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5년 과학자들은 북반구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은하계가 800억개라고추산한 바 있다.
1999-01-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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