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29·주니치)이 지난해와 같은 8,000만엔(약 8억원)에 연봉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이종범은 6일 주니치 구단과 지난해 연봉과 같은 액수로 99년 연봉계약을맺었다. 그러나 이종범은 올 연봉계약에서 지난해 도루부문에만 국한됐던 인센티브를 타율과 홈런,경기 출장 등에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세부내용은 추후결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적료 4억5,000만엔 연봉 8,000만엔에 주니치로 옮긴 이종범은 유격수와 붙박이 1번타자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다 6월23일 팔꿈치 부상을 입는 바람에 6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홈런 10개 도루 18개에 그쳤다. 올해 명예회복을 다짐한 이종범은 구단과 2차례의 협상 끝에 계약을 마무리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날 첫 훈련을 시작했다.
1999-0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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