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한해 마무리 ‘강행군’/신년담화 구상·현안 챙기기

金 대통령 한해 마무리 ‘강행군’/신년담화 구상·현안 챙기기

입력 1998-12-28 00:00
수정 1998-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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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뤘던 AG선수단과 오찬도

金大中 대통령이 28일부터 정상집무를 재개한다.관저에서 쉬면서도 지난 주말부터는 金重權 비서실장과 각 수석실의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귀띔했다.일요일인 27일에도 신년 대국민 담화를 구상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朴대변인은 이날 “金대통령은 감기 몸살로 연기했던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단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1일 국무회의 말미에 자리를 뜬 뒤 꼭 1주일 만에 본관 집무실로 복귀하는 셈이다.

金대통령의 업무스타일로 볼 때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한 기간을 ‘보충’하려 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번 주는 반도체 빅딜 등 한 해를 마감하는 주여서 업무 강도가 훨씬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28일 오전 金重權 비서실장으로부터 지난주 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올 마지막 주례회동을 갖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李鍾贊 안기부장으로부터도 정례보고를 받는다.

그러나 군부대 위문과 5부 요인및 3당대표 부부초청 송년모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마무리해야 할 국정현안이 많아 신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문이다.

金대통령은 크리스마스때와 마찬가지로 신정 휴일에도 관저에서 조촐하게 가족모임을 가질 예정이다.<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1998-1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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