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는 23일 미국과 영국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유엔의 항공기에 대해 이라크 내 이·착륙을 전면 금지시켰다고 유엔의 한 관리가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엔과 이라크간의 긴장국면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이라크는 앞으로 자국 내에서 모든 유엔 항공기의 비행을 불허할 것임을 통보해왔다”며 “그같은 조치의 배경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의 하바니야공항과 바레인간에 비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관리는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라크가 이날 프라카쉬 샤 유엔특사를 태우고 나오기 위해 바그다드에 착륙하려던 유엔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한 뒤 전격적으로 취해졌다. 유엔의 또 다른 관리는 시리아도 유엔 항공기의 영공 비행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공습으로 지난주 철수했던 유엔 구호요원 100여명은 공습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새벽에 육로로 이라크에 도착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이라크는 앞으로 자국 내에서 모든 유엔 항공기의 비행을 불허할 것임을 통보해왔다”며 “그같은 조치의 배경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의 하바니야공항과 바레인간에 비행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기를 바란다”고 관리는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이라크가 이날 프라카쉬 샤 유엔특사를 태우고 나오기 위해 바그다드에 착륙하려던 유엔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한 뒤 전격적으로 취해졌다. 유엔의 또 다른 관리는 시리아도 유엔 항공기의 영공 비행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공습으로 지난주 철수했던 유엔 구호요원 100여명은 공습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새벽에 육로로 이라크에 도착했다.
1998-12-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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