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국회 지붕이 바뀐다. 현재의 돔형 대신 청와대 건물처럼 기와지붕이 들어선다.
지난 69년 착공,75년 8월15일에 문을 연 국회가 24년만에 새 단장을 하는 셈이다. 국회는 지붕 교체를 위해 이미 4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따로 확보한 상태다.
국회가 지붕을 교체키로 한 것은 돔 형식의 지붕으로 인해 국회 본청 건물이 마치 ‘상여’를 연상케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 그동안 국회 안팎에서는 “가뜩이나 국회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판에 국회가 상여를 닮아 더욱 심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 관계자는 “심지어 국회 본청 건물이 ‘망할 망(亡)자’를 닮았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내년에는 의정사에 기여한 인물의 흉상건립 작업을 병행키로 하고 인물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국회의 ‘변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朴贊玖 ckpark@daehanmaeil.com>
지난 69년 착공,75년 8월15일에 문을 연 국회가 24년만에 새 단장을 하는 셈이다. 국회는 지붕 교체를 위해 이미 4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따로 확보한 상태다.
국회가 지붕을 교체키로 한 것은 돔 형식의 지붕으로 인해 국회 본청 건물이 마치 ‘상여’를 연상케 한다는 여론 때문이다. 그동안 국회 안팎에서는 “가뜩이나 국회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판에 국회가 상여를 닮아 더욱 심란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 관계자는 “심지어 국회 본청 건물이 ‘망할 망(亡)자’를 닮았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내년에는 의정사에 기여한 인물의 흉상건립 작업을 병행키로 하고 인물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어 국회의 ‘변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朴贊玖 ckpark@daehanmaeil.com>
1998-12-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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