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방어 나섰다/정부,부실외화자산 10억弗 은행서 매입키로

환율하락 방어 나섰다/정부,부실외화자산 10억弗 은행서 매입키로

입력 1998-12-17 00:00
수정 1998-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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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섰다.원·달러 환율은 10월 말(1,391원)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져 11월말 1,243원70전,지난 10일 1,207원까지 하락한 뒤 현재 1,210원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최소한 달러당 1,300원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수출업체의 기대에 턱없이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성업공사를 통해 10억달러어치의 부실 외화자산을 은행들로 부터 사들이기로 했다.이 경우 은행들은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달러를 새로 매입하게 됨에 따라 달러 수요가 늘면서 달러화 값이 올라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은행도 지난 9일 산업은행과 정부가 보유한 포항제철 주식을 담보로 뉴욕에서 발행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금 3억4,500만달러를 매입했다.이 돈이 그대로 외환시장에 유입될 경우 환율 급락을 부를 수도 있다고 판단,간접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개입한 것이다.<朴恩鎬 unopark@daehanmaeil.com>

1998-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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