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불안감… 내일 클린턴 탄핵 하원 표결도 한몫/일의 대미흑자 확대… 대장상 “110∼120엔 바람직”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낮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94엔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말 125.95엔에서 8월 말 140.55엔으로 추락했다.그러나 11월 내내 120엔대를 유지하다 12월 들어 116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 강세에는 크게 서너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첫째가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다.17일로 예정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표결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달러화를 매각하고 엔화 매입을 촉진하도록 한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달러화 약세의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다.올해 2,000억달러,내년에 3,000억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확대도 엔화 강세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4분기 1조4,784억엔에서 2·4분기 1조5,944억엔,3·4분기 1조8,298억엔 등 갈수록 늘고 있다.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발언도 한몫했다.그는 최근 달러당 110∼120엔선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즉각 여기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하강을 점치게 하는 남미 브라질 시장의 불안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따라서 엔화는 내년에도 달러당 115엔선의 강세를 보일 게 확실시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朴希駿 pnb@daehanmaeil.com>
엔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낮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15.94엔에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지난 1월 말 125.95엔에서 8월 말 140.55엔으로 추락했다.그러나 11월 내내 120엔대를 유지하다 12월 들어 116엔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엔화 강세에는 크게 서너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첫째가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다.17일로 예정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표결은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켜 달러화를 매각하고 엔화 매입을 촉진하도록 한다는 분석이다.특히 미국의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달러화 약세의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다.올해 2,000억달러,내년에 3,000억달러선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확대도 엔화 강세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일본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1·4분기 1조4,784억엔에서 2·4분기 1조5,944억엔,3·4분기 1조8,298억엔 등 갈수록 늘고 있다.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대장상의 발언도 한몫했다.그는 최근 달러당 110∼120엔선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즉각 여기에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다.
미국 경제의 하강을 점치게 하는 남미 브라질 시장의 불안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따라서 엔화는 내년에도 달러당 115엔선의 강세를 보일 게 확실시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朴希駿 pnb@daehanmaeil.com>
1998-1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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