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교체때마다 뇌물 챙긴 29명 적발
도로표지판 공사 발주와 관련,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구청 직원과 경찰관 등 공무원 29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 물량을 독점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明東星 부장검사)는 9일 서울 강남구청 교통행정과 직원 柳昌一씨(52·7급) 등 1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영등포구청 보건행정과장 閔炳德씨(50·5급)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세방종합안전 회장 張師益씨(49)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 辛昇根 경사(42) 등 2명을 수배했다.
柳씨 등은 9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강남구청 등에서 도로안내표지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표지판 발주와 교체가 있을 때마다 張씨 등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300만∼5,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金載千 patrick@daehanmaeil.com>
도로표지판 공사 발주와 관련,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구청 직원과 경찰관 등 공무원 29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 물량을 독점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明東星 부장검사)는 9일 서울 강남구청 교통행정과 직원 柳昌一씨(52·7급) 등 10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영등포구청 보건행정과장 閔炳德씨(50·5급)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세방종합안전 회장 張師益씨(49)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관리과 辛昇根 경사(42) 등 2명을 수배했다.
柳씨 등은 9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강남구청 등에서 도로안내표지판 업무를 담당하면서 표지판 발주와 교체가 있을 때마다 張씨 등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300만∼5,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金載千 patrick@daehanmaeil.com>
1998-12-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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