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안 알려줘 호기심 자극/항공료 포함 1박2일 2만엔/불경기 불구 발매즉시 매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 행선지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여행’이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여행상품으로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항공(JAL) 계열의 여행사 ‘JTS’가 내놓은 1박2일짜리 ‘미스터리 여행’은 여행자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행선지를 가르쳐 주지 않는 게 특징.정처없이 떠나는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아이디어 상품인 셈이다.
여행사가 예약을 마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22일 저녁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집합,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진 뒤 저녁 8시쯤 공항을 출발,다음날 밤 11시30분쯤 하네다로 돌아온다는 사실뿐.
22일 250명을 대상으로 단 한번만 시행될 이 상품은 불경기로 여행을 꺼리는 풍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예약이 끝났다.항공요금을 포함,2만엔 가량의 싼 비용도 인기에 한몫했다.
그러나 막상 돈을 내고 예약을 마친 사람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여행사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문의가 빗발친다.행선지가 남쪽인지 북쪽인지만이라도 살짝 가르쳐 달라는 애교파에서부터 행선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해약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문제는 복장.JAL이 운영하는 하네다발 일본 국내선비행기는 북쪽으로는 영하 10도 안팎의 홋카이도(北海道)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영상 25도를 넘는 오키나와(沖繩)에 이르기까지 17개 노선.
JTS측은 “극히 일부 직원들만 행선지를 알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 옷을 모두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비리에 진행시키다 보니 도착지를 알리는 공항 전광판에도 ‘미스터리 여행자’를 태울 전세비행기의 행선지는 표시하지 않도록 하네다 공항당국에 협조를 요청해놓았다.
여행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일단 심야에 목적지에 도착,호텔에 여장을 풀면 다음날 출발때까지는 여행자 마음대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도쿄 黃性淇 특파원】 행선지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여행’이 일본에서 크리스마스 여행상품으로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항공(JAL) 계열의 여행사 ‘JTS’가 내놓은 1박2일짜리 ‘미스터리 여행’은 여행자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행선지를 가르쳐 주지 않는 게 특징.정처없이 떠나는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아이디어 상품인 셈이다.
여행사가 예약을 마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22일 저녁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집합,조촐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진 뒤 저녁 8시쯤 공항을 출발,다음날 밤 11시30분쯤 하네다로 돌아온다는 사실뿐.
22일 250명을 대상으로 단 한번만 시행될 이 상품은 불경기로 여행을 꺼리는 풍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예약이 끝났다.항공요금을 포함,2만엔 가량의 싼 비용도 인기에 한몫했다.
그러나 막상 돈을 내고 예약을 마친 사람들은 궁금증을 참지 못해 여행사에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문의가 빗발친다.행선지가 남쪽인지 북쪽인지만이라도 살짝 가르쳐 달라는 애교파에서부터 행선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해약하겠다고 윽박지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문제는 복장.JAL이 운영하는 하네다발 일본 국내선비행기는 북쪽으로는 영하 10도 안팎의 홋카이도(北海道)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영상 25도를 넘는 오키나와(沖繩)에 이르기까지 17개 노선.
JTS측은 “극히 일부 직원들만 행선지를 알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 옷을 모두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극비리에 진행시키다 보니 도착지를 알리는 공항 전광판에도 ‘미스터리 여행자’를 태울 전세비행기의 행선지는 표시하지 않도록 하네다 공항당국에 협조를 요청해놓았다.
여행일정은 비교적 단순하다.일단 심야에 목적지에 도착,호텔에 여장을 풀면 다음날 출발때까지는 여행자 마음대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1998-12-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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