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사고 8일 문책인사/수뇌부 비상대책회의… 엄정한 기강확립 다짐

軍사고 8일 문책인사/수뇌부 비상대책회의… 엄정한 기강확립 다짐

입력 1998-12-08 00:00
수정 1998-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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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잇따른 군 사고와 관련,8일 군 지휘관들을 문책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千容宅 국방부장관은 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에게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 구체적인 문책 범위를 정해 보고토록 지시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8일 일선 지휘관들은 국방부에서 자체적으로 징계하고 고위 지휘관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문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실수라고 하더라도 있어선 안될 일이기 때문에 문책인사는 있을 것으로 보이나 문책범위에 대해선 金大中대통령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千장관은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관 경질 주장과 관련,“최고 지휘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현재는 사태를 수습하는게 시급하며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 즉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千장관은 “나이키 미사일이 낡았지만 오는 2002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성능상 결함이 발생했다”면서 “유도무기 전반을 정밀 진단해 문제가 발견된 장비는 도태시키고 공백 전력은 다른 장비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MF사태로 미뤄졌던 차기 유도무기사업(SAM­X)을 조기에 추진,나이키와 호크 미사일 등 낙후된 방공무기 체계를 대체하고 일부 미사일은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千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군 수뇌부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일련의 작전 실패와 사고 등으로 국민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군의 위상이 급격히 저하됐다”면서 “엄정한 군 기강 확립과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金仁哲 ickim@daehanmaeil.com>
1998-12-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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