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첫 공판­재판 속기록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첫 공판­재판 속기록

입력 1998-12-01 00:00
수정 1998-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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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달땐 윤원중·신경식씨 봤다”/한씨 “북측과 만남 주선은 장씨 전공이라 했다”/오씨 “진로 장진호 회장이 자금지원 의사밝혀”/장씨 “북측인사 만나 후보별 지지율 얘기했다”

30일 오후 서울지법 법정에서 열린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첫 공판에서 검찰의 직접신문에 대한 피고인들의 답변을 간추린다.

▷韓成基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에게 진로 화의신청에 대해 부탁한 적이 있나.

있다.

▲吳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을 알게 됐나.

그렇다.

▲97년 10월 초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피고인을 만났을 때 吳피고인이 정치활동을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한 적이 있나.

그렇다.

▲李會昌 후보 비선참모조직은 각종 보고서를 작성할 목적으로 조직됐나.

당시에는 몰랐다.

▲진로그룹 張震浩 회장에게 청년홍보단 계획과 소요비용으로 15억원의 자금지원을 약속받은 사실이 있나.

있다.

▲李후보 자택에 가서 보고서를 직접 전달한 적이 있나.

있다.

▲경호원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만날 수 있었나.

경호원에게 사전에 양해를 받았다고 말해 만날 수 있었다.

▲중국에 갈 때 가지고 갔던 보고서가 吳피고인과 함께 李후보에게 전달한 보고서인가.

그렇다.

▲서류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尹源重 후보 비서실장과 辛卿植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본 일이 있나.

있다.

▲97년 12월5일 朴燦鍾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할 때 직접 전달했나.

운전기사에게 전달한 적도 있었다.

▲보고서를 받은 운전기사는 서류를 어떻게 처리했나.

차량 뒷좌석에 놓아두었다.

▲97년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3회에 걸쳐 李會晟씨와 張震浩 진로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이 있나.

그렇다.

▲만남을 주선한 목적은 선거자금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었나.

그렇다.

▲97년 11월 하순쯤 탈당 움직임을 보인 朴燦鍾씨의 탈당을 막기 위해 李후보와 朴씨와의 회동을 주선한 적이 있나.

주선한 것은 아니다.

▲97년 11월 하순쯤 吳靜恩 피고인의 소개로 張錫重 피고인 등과 만나 金順權 박사의 방북 추진건을 대선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한 적이있나.

그렇다.▲97년 11월 하순쯤 서울 삼청동 하비비 다방에서 吳靜恩 피고인을 만나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국민회의가 ‘李후보 죽이기’ 1,2탄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나.

내가 한 말은 아니다.

▲張피고인이 북한 군부를 움직이는 것은 식은죽 먹기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정보를 감지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자신의 전공이라고 말한 적 있다.북풍은 분명히 일어난다.북풍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베이징에 가야한다고 말했다.

▲‘총풍 3인방’이 능력있는 인물로 포장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나.

李會晟씨와도 적극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다.그렇게 하는 것이 북한과의 접촉을 위해 좋다고 판단했다.

▲金順權 박사의 방북은 결국 이루어질 것이지만 吳피고인에게 金박사의 방북을 늦추어 달라고 한 적이 있나.

吳피고인이 그만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吳피고인에게는 그냥 당신이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정도가 아니라 꼭 가야만 한다고 말했다.아주 강한 톤이었다.

▲吳피고인은 뭐라고 말했나.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는 북한의 무력시위 여부와 시기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張피고인이 북한의 리철운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가.

그런 적 있다.

▲베이징에 가는 여비와 경비는 내가 책임진다고 한 적이 있나.

무력시위 건은 아니고 다만 대북사업 경비 일반을 이야기한 것이다.

▲吳피고인이 베이징에 가거든 팀워크를 이루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당부한 적이 있는가.

그런 말 들은 적 있다.

▷吳靜恩 피고인◁

▲대선 사조직을 만들자는 말은 누가 먼저했나.

韓成基 피고인이 했다.

▲張震浩 회장으로부터 15억∼20억원 지원을 약속받은 적 있나.

받은 적 없다.지원의사는 밝혔지만 정확한 금액은 얘기하지 않았다.

▲朴寬用 한나라당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을 도와 달라는 협조요청을 했나.

안했다.

▲金박사를 방북시키면 대선에도 좋으니 대선 활용방안을 모색하자고 했나.

지난해 11월30일 우리 세명이 처음 만났을 때 金박사를한나라당에 입당시켜 대북 화해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나.

없다.

▲李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은 한 적이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국민회의의 공작이 성공하면 李후보는 한방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데.

없다.

▲지난해 11월 말 張·韓피고인을 만났을 때 張피고인이 북은 李후보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는 설명을 한 적 있나.

있다.

▲韓피고인에게 북한측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라는 말을 한 적이있나.

있다.

▲판문점에 카메라를 설치하면 무장시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총기난사나 카메라 등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다.

▲韓피고인에게 북측과 韓피고인을 연결시켜 주겠다고 말한 적은 있나.

있다.

▲韓피고인이 북측에 경력을 부풀려 말하려 한 적 있나.

무역이 잘 되기 위해 그랬다.

▲韓피고인에게 李후보 특보 같다고말한 적 있나.

농담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張피고인이 베이징에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나.

94년 서로 알기 시작한 이후 자주 그런 말을 했다.

▲북풍요청을 지시한 적은.

없다.

▲金박사의 방북허가를 통일원으로부터 책임지고 받아내겠다는 말을 했나.

알아보겠다고 했을 뿐이다.

▲韓피고인은 베이징에서 북측 인물과 접촉해 무력시위를 요청키로 했나.

전혀 모의한 적 없다.

▲지난해 12월 초 코리아나호텔에서 張·韓피고인을 만나 金박사 방문과 대북접촉시 보안유지 등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나는 인사만 하고 갔기 때문에 전혀 모른다.

▲비슷한 시기에 하비비 다방에서 韓피고인이 베이징 방문에 대한 상황보고를 한 적이 있나.

아마 했을 것이다.나는 잠시 있다가 갔다.

▲그 자리에서 북한주민 접촉신청과 비행기표 예약 등에 관한 상황을 듣지 않았나.

들은 것 같다.

▲그날 張피고인이 북에서 중요한 사람이 나올지 모르니까 이쪽에서도 비중있는 사람을 보내야 겠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그러나 대선 문제에 대해선 얘기 안했다.

▲金박사의 방북허가가 15일까지는 나와야 북측에 인정받을 수 있다는 말을 했나.

그렇다.

▲지난해 12월 초순과 하순 두차례 통일원에 전화했나.

초순에 한번 했다.

▲베이징에 가기 전인 지난해 12월 초순 저녁 7시쯤 오복집에서 張·韓 피고인을 만나 베이징에 대해 최종 점검한 적이 있나.

기억이 안난다.

▲떠나기 전에 만난 적이 없단 말인가.

기억이 안난다.

▲당시 張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를 받아 북측이 우리를 믿도록 하게 해야 한다는 말을 했나.

있었던 것 같다.

▲북풍과 관련,북측 의도를 파악한 뒤 우리 의도를 전달하라고 지시한적 있나.

없다.

▲韓피고인이 金박사 방북허가가 제때 안 나오면 모든 것이 안된다며 방북문제를 피고인에게 책임져 달라고 했나.

그렇다.

▲북풍이 공안기관에 드러나면 金박사를 연관시키면 된다고 한 적 있나.

기억이 안난다.

▲韓피고인 등이 베이징에 있는 동안 이들로부터 계속 보고를 받은 적이 있나.

기억이 안 난다.베이징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나는 당시 지방에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

▲張피고인이 귀국 후 피고인과 만나 베이징 방문 무마에 대해 논의한 적 있나.

전혀 없다.

▲韓피고인이 “안기부가 베이징에서 있었던 일을 알고 있는 것 같다.張피고인이 알려준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나.

張피고인이 알려줬다는 말은 없었다.

▲조선호텔에서 張震浩 회장을 만난 적 있나.

있다.

▲그때 張회장으로부터 韓피고인이 베이징에 가서 대선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다닌다는 것을 들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있다.

▷張錫重 피고인◁

▲吳靜恩 피고인을 안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나.

한달에 2번 정도 만나고 2번 통화하는 정도였다.그러나 吳피고인을 통해 편의를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吳피고인과 朴寬用 의원에게 金順權 박사의 방북추진을 요청했나.

金박사의 방북을 추진한다는 사실만 알렸지 부탁한 적은 없다.

▲지난해 11월 하순 韓피고인을 만나 현대에 진 채무 2억원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나.

부탁한 적은 있다.알아봐 주겠다고만 했지 해결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吳피고인이 金박사 방북과 대선상황을 연결시키려고 했나.

모르겠다.

▲지난해 11월30일 吳·韓피고인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이 DJ는 거부감을 느끼고 처음에는 이인제 후보를 선호하다가 이회창 후보쪽으로 돌아섰고 DJ를 낙선시키기 위해 DJ후보쪽에 북한자금 유입설 등 모종의 음모를 꾸밀지 모른다는 말을 했나.

기억나지 않는다.

▲韓피고인이 李후보의 지지율이 답보상태에 있으니 이럴 때 ‘쾅’ 하고 터져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나.

아니다.

▲韓피고인이 선거가 임박해서 무력시위가 있으면 국민회의가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나.

아니다.

▲이때 吳피고인이 북풍을 북측이 자진해서 일으키는 방안을 알아보라고 대안을 제시했나.

들은 적 없다.

▲吳피고인에게 북측 군부인사를 잘 아니까 한번 알아봐 주겠다고 제의했나.

아니다.

▲베이징에서 북측인사를 만날 때 金박사의 방북은 성사되지만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으니까 이점을 이용하라고 吳피고인이 지시했나.

그런 적 없다.

▲吳피고인이 韓피고인에게 북측인사를 만나게 되면 “나 대신 왔다”고 말하라고 지시했나.

아니다.

▲지난해 12월 초 북측의 리철에게 전화해 대선문제 등을 논의했나.

리철과 전화통화는 거의 매일 했지만 전적으로 사업얘기만 했지 대선문제는 언급한 적 없었다.

▲吳피고인에게 지난해 12월15일까지는 金박사의 방북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우리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나.

아니다.지난해 말까지 金박사의 방북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재배권을 따내지 못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방북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들을 만나 韓피고인이 진로그룹 고문과 李후보의 특보역도 맡고 있으며 金박사의 방북에 막강한 힘을 쥐고 있다고 소개했나.

韓피고인은 진로그룹 고문이고 나보다는 훨씬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만 소개했다.

▲북측인사들을 만나 국내 대선 상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나.

후보별 지지율을 얘기한 적은 있지만 도와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姜忠植 朴峻奭 金載千 bsnim@daehanmaeil.com>
1998-12-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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