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청문회 내세우면 李 총재와 이견 불가피”/민주계 중진 불만 고조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재연될 조짐이다.겉으로는 경제청문회를 둘러싼 李會昌 총재와 민주계의 미묘한 알력이 기폭제가 된 양상이다.그러나 단순히 ‘일회성’에 그칠 진통이 아니라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일부 중진의 발언 수위도 예사롭지 않다.당내 지각변동과 정계개편의 ‘서곡(序曲)’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민주계 중진인 辛相佑 국회부의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YS를 불러 내려면 차라리 처벌하는 게 낫다”며 여권 일각의 ‘YS부자’ 증인채택 움직임에 불만을 피력했다.이어 “당내에서 ‘YS부자’를 내세우려 한다면 李총재와도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李총재 주변의 ‘정면 돌파론’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이다.
辛부의장은 또 과거 柳珍山 신민당 총재와 李총재의 총재회담 스타일을 비교한 뒤 “총재회담에 알맹이가 없는 것은 개인의 지도력과 자질문제이며 이번 회담 이후 여전히 (검찰이) 소속 의원을 불러대 걱정”이라고 李총재의 정치력을은근히 비판했다.
金德龍 전 부총재도 계보모임에서 “동지들을 표적 사정으로부터 보호하지도 못한 채 청문회에 합의해준 것이 아니냐”고 거들었다.
특히 당 개혁안을 의결한 이날 당무회의에는 金潤煥 李基澤 李漢東 金德龍 전 부총재 등 주류·비주류가 나란히 불참,기류를 반영했다.정원을 현행 9명에서 12명으로 늘린 ‘실무형 부총재 체제’가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비주류는 “당헌 개정이 李총재의 독선과 독주로 이뤄지고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혀 모종의 결심을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주류쪽도 자리 보장을 위한 ‘수석부총재직’ 신설이 끝내 무산되자 달갑잖은 표정이다.<朴贊玖 ckpark@daehanmaeil.com>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재연될 조짐이다.겉으로는 경제청문회를 둘러싼 李會昌 총재와 민주계의 미묘한 알력이 기폭제가 된 양상이다.그러나 단순히 ‘일회성’에 그칠 진통이 아니라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일부 중진의 발언 수위도 예사롭지 않다.당내 지각변동과 정계개편의 ‘서곡(序曲)’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민주계 중진인 辛相佑 국회부의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자청,“YS를 불러 내려면 차라리 처벌하는 게 낫다”며 여권 일각의 ‘YS부자’ 증인채택 움직임에 불만을 피력했다.이어 “당내에서 ‘YS부자’를 내세우려 한다면 李총재와도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李총재 주변의 ‘정면 돌파론’을 겨냥한 경고성 발언이다.
辛부의장은 또 과거 柳珍山 신민당 총재와 李총재의 총재회담 스타일을 비교한 뒤 “총재회담에 알맹이가 없는 것은 개인의 지도력과 자질문제이며 이번 회담 이후 여전히 (검찰이) 소속 의원을 불러대 걱정”이라고 李총재의 정치력을은근히 비판했다.
金德龍 전 부총재도 계보모임에서 “동지들을 표적 사정으로부터 보호하지도 못한 채 청문회에 합의해준 것이 아니냐”고 거들었다.
특히 당 개혁안을 의결한 이날 당무회의에는 金潤煥 李基澤 李漢東 金德龍 전 부총재 등 주류·비주류가 나란히 불참,기류를 반영했다.정원을 현행 9명에서 12명으로 늘린 ‘실무형 부총재 체제’가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비주류는 “당헌 개정이 李총재의 독선과 독주로 이뤄지고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혀 모종의 결심을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다.주류쪽도 자리 보장을 위한 ‘수석부총재직’ 신설이 끝내 무산되자 달갑잖은 표정이다.<朴贊玖 ckpark@daehanmaeil.com>
1998-11-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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