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政 유적 찾아 보수·보존 추진”/金 대통령 임정 청사 방문

“臨政 유적 찾아 보수·보존 추진”/金 대통령 임정 청사 방문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11-16 00:00
수정 1998-11-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하이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오전 상하이(上海)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봤다.金대통령은 먼저 백범 金九 선생 등이 사용하던 청사 1층 회의실에 들러 베이민디앙(貝民强)청사관리소장으로부터 청사 복원배경 에관해 설명을 듣고 백범 선생이 사용한 탁자에 앉아 방명록에 서명했다.

金대통령은 ‘불석신명 유방만세(不惜身命 遺芳萬世)’라고 쓴 뒤 “애국지사·선열들이 신명을 바쳐 이룩하려 했던 것이 향기가 돼 만세에 남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말 뒤에 ‘한중우의(韓中友宜)’도 추가했다.

회의실엔 장방형 테이블과 의자,대형 태극기 2개,찻잔,주전자 등이 옛 모양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金대통령은 청사관리소로 옮기는 도중 기념품판매대에서 백범선생의 ‘독립정신(獨立精神)’ 친필이 담긴 기념품을 샀다.

金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는 중국내 여러곳으로 옮겨다녔으므로 앞으로 그 유적도 찾아 보수·보존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보존·개선에 협력해준 중국정부와 상하이시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한편 관리소측은 김대통령이 지난 94년11월 이곳을 방문했을 때 서명한 방명록과 金대통령 가족 사진을 전시해놓는 등 세심한 준비를 했다.
1998-11-16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