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총재회담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일단 총재회담의 문호는 활짝 개방해 놓고 있다.다만 총재회담 개최 여부는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태도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국민회의측은 특히 막후협상 과정에 나타난 한나라당 지도부의 ‘비(非)타협성’에 적지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총무·총장선에서 합의된 사항이 결재라인인 李총재측에 의해 번번이 깨지는 상황에 몹시 당황해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제청문회 연내 개최문제,총격요청사건(銃風)·정치인사정(司正)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미 총무간 협상라인에서 ‘합의’가 돼있었으나 李총재가 끝까지 金대통령의 답변 보장을 고집,회담이 연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쪽도 야당만큼 총재회담을 성사시켜야 하는 ‘절박한’이유가 있다.각종 경제개혁을 연내 매듭짓고 내년 봄까지 정치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대국민 약속’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특히 내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각종 정치·경제개혁 관련 법안 통과가 늦춰지면 경제회생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자민련은 이날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총재와의 회담에서 선출직공무원에 대한 불구속수사원칙이 확인된 점을 평가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의 ‘새해예산안처리 후 청문회 실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朴총재는 金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골자가 빠지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경제청문회의 정기국회 회기 내 실시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朴총재는 한나라당 李총재가 ‘3자회담’ 대신 단독회담을 요구하는 데 대해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상관없다”면서도 “그런데 저쪽(李총재)은 재미없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柳敏 朴大出 기자 rm0609@seoul.co.kr>
국민회의측은 특히 막후협상 과정에 나타난 한나라당 지도부의 ‘비(非)타협성’에 적지않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총무·총장선에서 합의된 사항이 결재라인인 李총재측에 의해 번번이 깨지는 상황에 몹시 당황해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제청문회 연내 개최문제,총격요청사건(銃風)·정치인사정(司正)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미 총무간 협상라인에서 ‘합의’가 돼있었으나 李총재가 끝까지 金대통령의 답변 보장을 고집,회담이 연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회의쪽도 야당만큼 총재회담을 성사시켜야 하는 ‘절박한’이유가 있다.각종 경제개혁을 연내 매듭짓고 내년 봄까지 정치개혁을 ‘완성’해야 하는 ‘대국민 약속’을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특히 내년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각종 정치·경제개혁 관련 법안 통과가 늦춰지면 경제회생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자민련은 이날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총재와의 회담에서 선출직공무원에 대한 불구속수사원칙이 확인된 점을 평가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의 ‘새해예산안처리 후 청문회 실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朴총재는 金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골자가 빠지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경제청문회의 정기국회 회기 내 실시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朴총재는 한나라당 李총재가 ‘3자회담’ 대신 단독회담을 요구하는 데 대해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상관없다”면서도 “그런데 저쪽(李총재)은 재미없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柳敏 朴大出 기자 rm0609@seoul.co.kr>
1998-1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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