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시흥대로 확장시 방치/갑자기 차선변경 사고 유발
서울과 안양의 경계지점에 있는 서울 남부경찰서 시흥검문소가 도로 가운데 설치돼 있어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94년 편도 5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하면서 상행선 1개 차로를 점유한 검문소 건물을 그대로 두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원과 안양 등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검문소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느라 서로 엉키는 등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통이 막힐 때는 상당수 승용차들이 반대방향 도로 1차선 버스전용차선을 따라 달려오다 검문소에 가까워지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바람에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곳을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6만7,000여대.
택시기사 朴韓基씨(33·서울 구로구 시흥동)는 “버스전용차선 위에 서 있는 검문소 때문에 전용차선을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검문소 주변에는 항상 차량이 뒤엉켜 있다”면서 “검문소를 왜 도로 밖으로 옮기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흥검문소에는 교통경찰관과 1명과 전경 6명이 상주하지만 건물 크기는 20평이 넘는다.심지어 검문소 뒤편 서울쪽 도로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시흥검문소는 91년까지 군·경 합동검문소로 사용했으며 건물은 국군수도방위사령부의 소유”라면서 “이전하는 문제는 군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趙炫奭 기자 hyun68@seoul.co.kr>
서울과 안양의 경계지점에 있는 서울 남부경찰서 시흥검문소가 도로 가운데 설치돼 있어 출·퇴근길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94년 편도 5차선으로 도로를 확장하면서 상행선 1개 차로를 점유한 검문소 건물을 그대로 두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원과 안양 등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들이 검문소를 피해 차선을 변경하느라 서로 엉키는 등 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통이 막힐 때는 상당수 승용차들이 반대방향 도로 1차선 버스전용차선을 따라 달려오다 검문소에 가까워지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바람에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곳을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6만7,000여대.
택시기사 朴韓基씨(33·서울 구로구 시흥동)는 “버스전용차선 위에 서 있는 검문소 때문에 전용차선을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해 검문소 주변에는 항상 차량이 뒤엉켜 있다”면서 “검문소를 왜 도로 밖으로 옮기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흥검문소에는 교통경찰관과 1명과 전경 6명이 상주하지만 건물 크기는 20평이 넘는다.심지어 검문소 뒤편 서울쪽 도로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시흥검문소는 91년까지 군·경 합동검문소로 사용했으며 건물은 국군수도방위사령부의 소유”라면서 “이전하는 문제는 군 당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趙炫奭 기자 hyun68@seoul.co.kr>
1998-11-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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