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20억대 상습도박/아산시 직원 8명 구속

공무원들 20억대 상습도박/아산시 직원 8명 구속

입력 1998-10-22 00:00
수정 1998-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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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민원 담당… 수뢰 조사

수십억원대의 포커도박을 벌인 아산시 행정·경찰공무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사과는 21일 충남 아산시 사회복지과 8급 李忠基씨(28·아산시 권곡동) 등 아산시청 공무원 8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아산경찰서 林모경장(34)과 10명의 아산시청 공무원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李씨 등은 지난 96년 11월 중순부터 지난 9월19일까지 아산시 온천동 웨스턴 관광호텔과 옥수장 여관 등지에서 한 차례에 판돈 1,000만∼5,000만원씩을 걸고 매월 네차례 이상 20억원대의 포커도박을 상습적으로 벌인 혐의다.

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민원부서 공무원들이라는 점을 중시,도박자금에 뇌물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고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속된 공무원은 ▲李鍾愚(38·아산시청 체육진흥과) ▲邊盛駿(28·〃 세무과) ▲李明勳(38·〃체육진흥과) ▲朴恩緖(32·〃총무과) ▲吳世敏(38·〃도시과) ▲柳龍鎭(38·〃회계과)▲金東潤씨(37·〃농업축산과) 등이다.<천안=崔容圭 기자 fmykchoi@seoul.co.kr>
1998-10-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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