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리 前 백악관 대변인 퇴임이후 첫 대중강연회

매커리 前 백악관 대변인 퇴임이후 첫 대중강연회

입력 1998-10-21 00:00
수정 199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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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사생활에선 어리석은 사람”/역사책 속 이름옆엔 스캔들 ‘별표’ 따라 다닐것

【피츠버그 AP 연합】 “클린턴 대통령은 사생활에선 분통터질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었다.”

이달초 백악관을 떠난 마이크 매커리 전 백악관 대변인이 19일 퇴임후 가진 첫 대중 강연회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이렇게 평했다.

피츠버그 대학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에서 매커리 전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에 관해 “훌륭한 자격을 갖춘 지도자”이지만 사생활만큼은 “분통터질 정도로 어리석었다”고 회고했다.

실제 강연회에서 매커리 전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경제와 평화구축 분야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나열하면서 업적에 대한 칭찬으로 일관했다.하지만 모니카 르윈스키 전 백악관 인턴직원과의 스캔들은 역사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책 속에 클린턴 대통령의 이름 옆에 별표가 따라다닐 것”이라면서 클린턴의 업적은 “항상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에피소드 때문에 훼손되고 더럽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여명의 청중들에게지난 3년간의 대변인 생활을 솔직히 털어난 그는 또 청중이 백악관을 떠난 소감을 묻자 두팔을 벌리고 껑충 뛰며 “마침내 자유!”라고 외치는 예의 유머스런 행동을 보여주었다.

이 자리에서 매커리 전 대변인은 백악관 출입기자단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않았다. 그는 르윈스키 스캔들로 자신이 수차례 브리핑을 할때 기자들이 다른 문제에 대해선 단 한가지 질문도 하지 않는것에 무척 놀랐다고 술회했다.
1998-10-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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