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장 지낸 모범생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에 고민하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쯤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 玄모씨(48)의 딸(12·P초등교 6년)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담임교사 金모씨(24·여)가 발견,제주 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金교사는 “호출기 음성 사서함에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는 玄양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집으로 찾아가 보니 玄양이 의식을 잃은 채 책상의자에 앉아 있고 주변에 독극물 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玄양은 방안에서 발견된 노트 5장 분량의 유서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원망스럽다’‘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어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玄양은 올해 1학기에 전교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다.<제주=金榮洲 기자 chejukyj@seoul.co.kr>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에 고민하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쯤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 玄모씨(48)의 딸(12·P초등교 6년)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담임교사 金모씨(24·여)가 발견,제주 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金교사는 “호출기 음성 사서함에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는 玄양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집으로 찾아가 보니 玄양이 의식을 잃은 채 책상의자에 앉아 있고 주변에 독극물 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玄양은 방안에서 발견된 노트 5장 분량의 유서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원망스럽다’‘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어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玄양은 올해 1학기에 전교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다.<제주=金榮洲 기자 chejukyj@seoul.co.kr>
1998-10-1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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