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확정 ‘1곳뿐’/구조조정 중간 결산

워크아웃 확정 ‘1곳뿐’/구조조정 중간 결산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8-10-14 00:00
수정 1998-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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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곳 선정뒤 채권단­기업 이견 ‘지지부진’

워크아웃이 시작은 요란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금융기관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추진중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대상기업만 선정해 놓았을 뿐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지은 곳은 단 한 곳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하다.

당초 계획대로 오는 12월15일까지 기업구조조정 작업을 끝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워크아웃 대상 57개 업체 중 동아건설만 확정=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 산업 부산은행 등은 6∼64대 그룹의 35개 업체와 그보다 규모가 작은 22개 업체 등 57개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했다.그러나 13일 현재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된 곳은 동아건설뿐이다.

거평과 고합은 채권단간 이견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해 외부인으로 구성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넘겨졌다.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은 지난 8일 협의회를 열어 신호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방안을 논의했으나 일부 은행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한달간 연장했다.

■3∼4개월새워크아웃 방안 확정짓기는 버겁다=채권단은 일단 워크아웃 대상 업체를 선정,그때부터 1∼4개월간 채권행사를 유예한 뒤 워크아웃 방안을 최종 확정짓는 절차를 거친다.

외환은행 워크아웃 담당 실무자는 “채권행사 유예기간 안에 회계법인의 실사 등을 거쳐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짓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채권확보 방안에 대해 담보를 확보하고 있는 1금융권(은행권)과 담보를 확보하지 않은 종합금융사 등의 2금융권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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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10-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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