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되면 또 큰 돈”/LG현대 신경전 벌여/평가결과 불복할수도
현대와 LG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사업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뤘으나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양사의 반도체 통합법인 지배주주가 다음달 말까지 외부 평가기관의 실사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이다. 평가기관으로는 컨설팅사인 매킨지,데이터퀘스트나 IDC 같은 전자전문 평가기관까지 거론된다. 자산 부채를 단순 평가하지 않고 자구노력·경영능력이 종합적으로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벌써부터 평가결과를 어느 한쪽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양측이 합의각서까지 교환한 마당에 약속을 어기겠느냐”는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한쪽이 각서를 파기할 경우 제재할 방법이 없다.
반도체 사업이 지닌 매력도 이같은 우려를 배가시킨다. 반도체는 때만 잘만나면 한몫 잡을 수 있는 ‘투기성 산업’이다. 94∼95년 초호황기때 삼성전자는 반도체 한 품목으로 연간 2조원대의 순이익을 냈다. 언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둔갑할지 모를일이다.그렇지 않아도 최근 가격이 회복세다.
삼성전자는 업계 1위라는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현대와 LG는 계속 ‘타는 가슴’이다.<金相淵 기자 carlos@seoul.co.kr>
현대와 LG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사업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뤘으나 아직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양사의 반도체 통합법인 지배주주가 다음달 말까지 외부 평가기관의 실사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이다. 평가기관으로는 컨설팅사인 매킨지,데이터퀘스트나 IDC 같은 전자전문 평가기관까지 거론된다. 자산 부채를 단순 평가하지 않고 자구노력·경영능력이 종합적으로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벌써부터 평가결과를 어느 한쪽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양측이 합의각서까지 교환한 마당에 약속을 어기겠느냐”는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한쪽이 각서를 파기할 경우 제재할 방법이 없다.
반도체 사업이 지닌 매력도 이같은 우려를 배가시킨다. 반도체는 때만 잘만나면 한몫 잡을 수 있는 ‘투기성 산업’이다. 94∼95년 초호황기때 삼성전자는 반도체 한 품목으로 연간 2조원대의 순이익을 냈다. 언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둔갑할지 모를일이다.그렇지 않아도 최근 가격이 회복세다.
삼성전자는 업계 1위라는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현대와 LG는 계속 ‘타는 가슴’이다.<金相淵 기자 carlos@seoul.co.kr>
1998-10-0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