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인접 5개 광역단체/인천앞바다 정화비 분담

한강수계 인접 5개 광역단체/인천앞바다 정화비 분담

입력 1998-10-01 00:00
수정 1998-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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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의회 합의/내년초 오염물 배출량 따라 비용 확정

서울 등 수도권 5개 광역자치단체는 시화호 및 한강수계 오수 배출로 오염된 인천 앞바다의 정화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의 시장과 도지사들은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차 수도권행정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인천시는 이날 오염해역 준설과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2006년까지 계속되는 1단계 수질개선사업에 소요되는 1조1,604억원 가운데 1조1,1603억원을 서울시 경기도 수자원공사가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

鄭昌燮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은 “한강수계 및 시화호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때문에 인천 연안의 수질이 악화되는 등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면서 “오염원인을 제공한 상류지역 자치단체가 해양 수질개선에 필요한 돈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 수계 가운데 하류지역의 자치단체가 상류지역의 자치단체에 대해 연안바다 정화비용을 요구하기는 처음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내년 초 서울시정발전연구원을 주축으로 현재 5개 시·도 연구기관이 검토 중인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염물질 배출정도에 따라 분담금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인천시와 경기도는 지난해 4월 5개 시·도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실무협의회에서 인천 앞바다 정화에 드는 비용을 분담하기로 하고 5개 시·도가 3,000만원씩 모두 1억5,000만원을 출연해 분담 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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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수도권 상수원의 효율적 보호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5개 시·도와 환경부 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文豪英 기자 alibaba@seoul.co.kr>
1998-10-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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