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과외 전면 재수사/경찰

고액과외 전면 재수사/경찰

입력 1998-09-29 00:00
수정 1998-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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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미흡’ 의혹 해소… 교사 50명 재소환/한신학원장 수첩 기록된 교사 290명 조사

서울대 총장의 자진사퇴까지 몰고왔던 강남 고액과외 사기사건이 전면 재수사에 들어갔다.

이 사건을 맡았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지난 수사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수사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교사 가운데 50여명을 재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또 한신학원장 金榮殷씨(57)로부터 압수한 수첩 6개에 들어있는 교사 명단 420여명 중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 조사에서 제외됐던 나머지 290여명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서울 각 경찰서에서 20여명의 수사관을 지원받아 교사와 학원강사를 상대로 재수사를 하고 있고 이들의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관련 학부모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주범 金원장과 실질적인 학원 주인인 權載德씨(48)에 대해 500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전단을 배포해 공개수배키로 했다.<朴峻奭 기자 pjs@seoul.co.kr>
1998-09-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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