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세 당분간 계속… 결속력이 과제
국회의 울타리 안에서 맴돌던 한나라당이 투쟁영역을 장외로 확대했다.여·야 대치정국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야당파괴저지 투쟁위원회(야투) 현판식을 갖고 장외투쟁을 가시화했다.李富榮 야투위원장은 “의원들이 협박과 강요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굴종하는 야당이 어디 있겠느냐”며 결기를 다졌다.‘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대통령 하야’등 원색적인 비난 발언이 쏟아지는 등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야투는 이날 하오 장소를 인천 부평 중앙신용협동조합 회관으로 옮겨 ‘金大中정권 야당파괴 및 철새 정치인 규탄대회’를 가졌다.울산·안동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어 하오 5시부터 소속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 및 당직자들이 거리로 나섰다.‘특별검사제 도입해 여야 대선자금 엄정수사하라’는 특별당보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다.한나라당은 앞으로 지방을 순회하는 ‘안보 시국강연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등 투쟁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16일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촉구 규탄대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외투쟁과 병행,성명전도 계속됐다.安商守 대변인을 비롯,부대변인들이 총출동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安대변인은 “정치의 중심은 청와대,국민회의는 들러리 정당”이라며 청와대비서실의 정치개입을 비난했다.이어 대선자금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기세로 미뤄 대여 공세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원총회 및 연석회의에서 드러나고 있듯 결속력의 이완현상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姜東亨 기자 yunbin@seoul.co.kr>
국회의 울타리 안에서 맴돌던 한나라당이 투쟁영역을 장외로 확대했다.여·야 대치정국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야당파괴저지 투쟁위원회(야투) 현판식을 갖고 장외투쟁을 가시화했다.李富榮 야투위원장은 “의원들이 협박과 강요에 의해 고통을 받고 있는데 굴종하는 야당이 어디 있겠느냐”며 결기를 다졌다.‘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는 ‘대통령 하야’등 원색적인 비난 발언이 쏟아지는 등 들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야투는 이날 하오 장소를 인천 부평 중앙신용협동조합 회관으로 옮겨 ‘金大中정권 야당파괴 및 철새 정치인 규탄대회’를 가졌다.울산·안동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어 하오 5시부터 소속의원,원외지구당위원장 및 당직자들이 거리로 나섰다.‘특별검사제 도입해 여야 대선자금 엄정수사하라’는 특별당보를 시민들에게 배포하기 위해서다.한나라당은 앞으로 지방을 순회하는 ‘안보 시국강연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등 투쟁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16일 종로3가 종묘공원에서 ‘금강산관광 중단촉구 규탄대회’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장외투쟁과 병행,성명전도 계속됐다.安商守 대변인을 비롯,부대변인들이 총출동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安대변인은 “정치의 중심은 청와대,국민회의는 들러리 정당”이라며 청와대비서실의 정치개입을 비난했다.이어 대선자금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제 도입’을 거듭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기세로 미뤄 대여 공세는 다음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의원총회 및 연석회의에서 드러나고 있듯 결속력의 이완현상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姜東亨 기자 yunbin@seoul.co.kr>
1998-09-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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