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컨테이너 부두 ‘온­도크’ 체제 미비

부산 컨테이너 부두 ‘온­도크’ 체제 미비

입력 1998-09-04 00:00
수정 199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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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비 年3,086억 추가 발생/감사원,감사결과 발표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수입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검사·통관 업무를 일괄처리해 화주에게 전달하는 ‘온­도크’ 체제를 갖추지 않아 연간 3,086억원의 물류비가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3일 발표한 물류정책 추진실태 감사결과를 통해 자성대,신선대,감만 등 부산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부산해양수산청으로부터 온­도크 체제로 운영해줄 것을 요구받고도 부두 내 면적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컨테이너를 항만 밖의 사설 컨테이너장으로 운반해 통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부두 내 경과보관료 등 요율을 조정,세 부두를 온-도크 체제로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또 97년 이후 사용하지 않는 3,4부두의 창고 6개를 철거해야 하는 데도 종업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이유로 철거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인천해양수산청이 제8부두에 설치한 고정식 벨트 컨베이어에서 분진이 발생해 연간 하약작업 능력이 56만t 가량 떨어지고 11억7,000만원의 장비유지 비용도 더 소모된다고 밝혔다.

또 해양수산부가 90년 설립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설립 목적에 어긋나게 예선 사업 및 일반부두 개발업무를 추가수행하면서 조직을 확대하고 부장급 이상 상위직을 33.8%나 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가 지난 95년 중부권 내륙화물기지를 선정하면서 충북과 충남의 유치경쟁을 무마하기 위해 청원에 복합화물터미널을, 연기에 내륙컨테이너기지를 각각 건설하는 것으로 결정,852억6,600만원의 불필요한 개발비가 투자됐다고 밝혔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1998-09-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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