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외자 유치 ‘빈수레’/대부분 청사진만 요란 실적없어

지자체 외자 유치 ‘빈수레’/대부분 청사진만 요란 실적없어

입력 1998-09-01 00:00
수정 1998-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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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기반이 취약한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대형 사업이나 특수 업종의 개발 등을 위해 외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실태 23면>

특히 일부 자치단체는 외자 유치의 성사 가능성이나 향후 대응책등에 대한 정확한 평가나 진단없이 청사진만 주민들에게 거창하게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 지방자치시대의 또다른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그나마 몇몇 자치 단체들의 유치성과도 소규모의 민간 차원의 기업간 유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신문이 최근 일선 광역 자치단체의 외자유치 현황을 조사할 결과,지난해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시는 외자유치의 실적이 전무하다.울산대교,물류센터건설,외국인전용공단등을 외국인 투자 유치 대상사업으로 정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다.총사업비 3,261억원의 울산대교는 1,765억원은 민자,나머지는 외자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도 올해부터 2002년까지 조성키로한 대구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자를 적극 유치키로 했으나 가시적인 실적은 아직까지없다.시는 당초 총사업비 1조2,200억원규모의 이 사업에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8,919억원(73%)을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IMF사태를 맞으면서 외자유치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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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9-0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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