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사망 1주기/시드는 商魂 조용한 추모

다이애나 사망 1주기/시드는 商魂 조용한 추모

손정숙 기자 기자
입력 1998-08-31 00:00
수정 1998-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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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국 다이애나비 1주기.다이애나비는 1주기를 맞아서야 좀 쉬게 되는 것 같다.최근 분위기가 ‘조용한 추모’쪽으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그간은 상업주의의 이상 열풍에 무덤 속에서조차 시달려야 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 텔레그라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가 ‘어떤 추모행사에도 참가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과반수가 ‘장점 뿐 아니라 단점도 지닌 평범한 여인’(44%),‘대중적으로 과대포장된 특혜받은 여인’(13%)이라며 우상화를 거부했다.

사고 발생지 파리의 추모행사도 시내 중심부 한 작은 정원에 다이애나 이름을 붙이는 것 정도다.민간·상업단체의 ‘마지막 여정 단체 답사’ 프로그램은 인원이 안 차거나 당국의 거부로 잇따라 불발되고 있다.지난 1년간 각국마다 다이애나 상품 수백종을 쏟아내 ‘다이애나 산업’이란 말이 생길 정도였다.하지만 이것도 한풀 꺾이고 있다.<孫靜淑 기자 jssohn@seoul.co.kr>

1998-08-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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