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2년만에 ‘셋방살이’

삼성물산 22년만에 ‘셋방살이’

입력 1998-08-26 00:00
수정 199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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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 겨냥 전자에 본관 매각/생명 소유 태평로 빌딩으로 새달 이전

삼성그룹의 모기업인 삼성물산이 22년만에 서울 태평로 삼성그룹 본관을 떠나 ‘셋방살이’에 나선다.

다음 달 말 본관 바로 옆 삼성생명 소유 태평로빌딩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지난 6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200억원을 받고 본관을 삼성전자에 매각한데 따른 조치다. 삼성물산은 지난 76년 당시 삼성생명 소유의 이 빌딩에 입주한 뒤 이듬 해 건물을 매입했었다.

삼성물산은 태평로빌딩의 10여개 층을 매달 임대료를 지불하며 빌려 쓸 계획이다. 삼성물산이 빠져나간 본관의 17∼25층에는 서울시내 10여곳에 흩어져 있는 삼성전자의 수출·영업부서들이 입주한다.

삼성물산의 이전은 이사기간만 보름정도가 소요되고 비용도 15억원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이 될 전망이다. 해외지사까지 연결돼 있는 전산시스템을 옮기는 비용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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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고도성장의 상징이었던 삼성물산의 이전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우리 기업이 처한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또 하나의 상징이라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본관 매각을 통해 지난해 말 620%였던 부채비율을 400%대로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8-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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