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의 방송·신문·해외홍보업무 흡수
정부가 공보실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金鍾泌 국무총리는 24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정례 보고에서 공보실의 국정 홍보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문화관광부가 가진 방송행정,신문잡지,해외홍보 등을 공보처가 흡수하고 직원을 100명선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이전까지 ‘언론통제’의 도구로 인식해온 공보처를 폐지하고 대신 국무총리실 산하에 공보실을 신설했다.정부 대변인인 공보실장은 1급이며,공보실은 현재 35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정부가 공보실에 요구하는 업무는 공보처 시절보다 크게 줄지 않아 인력난을 겪어왔다.신문과 방송 모니터를 위해 옛 공보처에서 일했던 전문위원 등 12명을 임시직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난 속의 실업증가 등으로 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커지면서 공보실의 기능 확대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이미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과 朴智元 청와대대변인,吳效鎭 공보실장 등관계 당국자간에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실은 일단 대통령령을 개정,정원을 늘린 뒤 2차 정부조직개편 때 정부조직법 개정에 확대개편안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새 정부에서 몸집 불리기를 시도한다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공보실의 우선적인 과제인 것 같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정부가 공보실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金鍾泌 국무총리는 24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정례 보고에서 공보실의 국정 홍보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문화관광부가 가진 방송행정,신문잡지,해외홍보 등을 공보처가 흡수하고 직원을 100명선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새 정부는 이전까지 ‘언론통제’의 도구로 인식해온 공보처를 폐지하고 대신 국무총리실 산하에 공보실을 신설했다.정부 대변인인 공보실장은 1급이며,공보실은 현재 35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정부가 공보실에 요구하는 업무는 공보처 시절보다 크게 줄지 않아 인력난을 겪어왔다.신문과 방송 모니터를 위해 옛 공보처에서 일했던 전문위원 등 12명을 임시직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난 속의 실업증가 등으로 정부의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설명하고,여론을 수렴할 필요가 커지면서 공보실의 기능 확대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이미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과 朴智元 청와대대변인,吳效鎭 공보실장 등관계 당국자간에 의견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실은 일단 대통령령을 개정,정원을 늘린 뒤 2차 정부조직개편 때 정부조직법 개정에 확대개편안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새 정부에서 몸집 불리기를 시도한다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공보실의 우선적인 과제인 것 같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1998-08-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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