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물갈이’ 인사태풍

자민련 ‘물갈이’ 인사태풍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8-08-22 00:00
수정 1998-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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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지구당 공개… 원외위원장 40% 퇴출/젊고 유능한 인물 수혈… 계파갈등 조짐도

자민련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부실 지구당 정비를 둘러싸고 불고 있다.퇴출대상 위원장은 60여명에 이른다.원외 위원장은 162명이니 40%에 가깝다.창당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태풍’을 예고한다.

자민련은 24일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할 방침이다.부실 지구당을 전격 공개하고,강제 퇴출을 단행한다.두달동안 준비했다.

기준을 이중으로 짰다.퇴출대상들이 반발하면 제시할 근거자료다.

수혈도 계획하고 있다.공개모집을 검토중이다.신문광고도 한 방법이다.젊고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이려는 취지다.‘열린 정당’이 명분이다.

朴泰俊 총재(TJ)가 지휘하고 있다.TJ는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167일만에 金鍾泌 총리 인준이 성사되자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본격적으로 당세 확장에 나설 때”라며 열심히 챙기고 있다.

실질적인 ‘TJ당(黨)’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은 적지 않다.퇴출 대상들이 순순히 물러날 리가없다.朴俊炳 사무총장은 “한동안 거센 항의사태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퇴출 대상 중에는 신민계 출신이 적지 않다.자칫 계파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韓英洙 부총재의 최근 동향이 이를 시사한다.그는 국회 국방위원장 할애 대가로 부총재직 사임을 종용받고 있지만 거세게 버티고 있다.

충청과 대구·경북 세력의 힘겨루기는 또다른 차원의 변수다.朴총재의 ‘주도권잡기’ ‘대구·경북권의 외연 넓히기’로 연결된다.

충청권 쪽에서는 수용이 쉽지 않다.당내 역학 구도상 金龍煥 수석부총재 중심으로 반작용이 예상된다.그 조정력 발휘는 朴총재의 몫이다.<朴大出 기자 dcpark@seoul.co.kr>
1998-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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