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재단 “노사 협상의지 강해 잘될것”/金 노조위원장 득남소식에 타결 낙관도/경찰노조 “혹시나” 하며 밤새 계속 대치
울산 현대자동차에서는 19일 모처럼 맑게 갠 날씨속에 국민회의·노사정위원회 합동중재단의 막판 중재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면서도 경찰과 노조 모두 긴장을 완전히 풀지 못하는 소강상태속의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중재단 趙誠俊 의원은 비공개 개별접촉 도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으로부터 철야협상을 통해 조속히 타결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소개한뒤 “절박한 심정으로 중재를 벌이고 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현대자동차 사태에 정부여당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음을 노출.
趙의원은 “양측 모두 대화와 협상의 의지가 강해 공권력 투입없는 평화적 해결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낙관론을 피력.
○…중재단장인 盧武鉉 국민회의 부총재는 노조사무실에서 金光植 위원장 등 노조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승리”라며 원만한 타협을 촉구.
金위원장은 이에 대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현대자동차 사태가 빨리 해결돼 정상조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
○…정리해고 대상자를 구내식당 종업원으로 한정한다는 소문이 하오 4시30분쯤 전해지자 구내식당 여종업원 160여명이 밥그룻과 냄비를 숟가락으로 두들기며 국민회의 중재단에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아줌마부대 열받았다”는 구호를 외치며 현대자동차 농성현장을 돌다 중재단과 노조로부터 확정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들은 뒤에야 농성텐트로 복귀.
○…이날 하오 1시쯤 金위원장의 부인 朴경미씨(37)가 울산현대병원에서 난산끝에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막판 중재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중재단이 노사간 막판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문앞 도로에 배치된 경찰의 철수를 요청하자 경찰은 하오 2시쯤부터 10여개 중대를 모두 외곽으로 철수시키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완화됐다.<울산=李基喆 기자 chuli@seoul.co.kr>
울산 현대자동차에서는 19일 모처럼 맑게 갠 날씨속에 국민회의·노사정위원회 합동중재단의 막판 중재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면서도 경찰과 노조 모두 긴장을 완전히 풀지 못하는 소강상태속의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중재단 趙誠俊 의원은 비공개 개별접촉 도중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으로부터 철야협상을 통해 조속히 타결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소개한뒤 “절박한 심정으로 중재를 벌이고 있으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현대자동차 사태에 정부여당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고 있음을 노출.
趙의원은 “양측 모두 대화와 협상의 의지가 강해 공권력 투입없는 평화적 해결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낙관론을 피력.
○…중재단장인 盧武鉉 국민회의 부총재는 노조사무실에서 金光植 위원장 등 노조측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모두의 승리”라며 원만한 타협을 촉구.
金위원장은 이에 대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현대자동차 사태가 빨리 해결돼 정상조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화답.
○…정리해고 대상자를 구내식당 종업원으로 한정한다는 소문이 하오 4시30분쯤 전해지자 구내식당 여종업원 160여명이 밥그룻과 냄비를 숟가락으로 두들기며 국민회의 중재단에 거칠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들은 “아줌마부대 열받았다”는 구호를 외치며 현대자동차 농성현장을 돌다 중재단과 노조로부터 확정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을 들은 뒤에야 농성텐트로 복귀.
○…이날 하오 1시쯤 金위원장의 부인 朴경미씨(37)가 울산현대병원에서 난산끝에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막판 중재로 극적인 타결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중재단이 노사간 막판 대화와 평화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정문앞 도로에 배치된 경찰의 철수를 요청하자 경찰은 하오 2시쯤부터 10여개 중대를 모두 외곽으로 철수시키면서 긴장된 분위기가 완화됐다.<울산=李基喆 기자 chuli@seoul.co.kr>
1998-08-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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