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새로운 결재문화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정통부에선 절반 가까운 서류의 결재가 컴퓨터 화면위에서 전자사인을 통해 처리된다.
2·4분기중 전자 결재율은 40%. 분기별로 10% 포인트씩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말까지 전자결재율 100% 달성이 가능해진다.
간부들의 업무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부하 직원이 들고온 서류를 살피는 광경은 점차 사라지게 됐다.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페이지 다운’ 키를 누르며 서류를 검토한 뒤 핸디 펜으로 전사 사인을 하면 결재가 끝난다. 따라서 이상이 없는 한 보고에서 장관결재까지의 과정이 거의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됐다.
전자결재가 주는 이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결재율 40% 기준으로 연간 절약되는 종이 값만 1억2,000만원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익은 더 많다.
우선 결재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좋다는 반응이다. 상사에게 ‘혼날까봐’ 웬만한 건 아예 결재를 올리지 않던 관행도 사라졌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산하기관 직원들의 편리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朴海沃 기자 hop@seoul.co.kr>
2·4분기중 전자 결재율은 40%. 분기별로 10% 포인트씩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말까지 전자결재율 100% 달성이 가능해진다.
간부들의 업무환경도 많이 바뀌었다. 부하 직원이 들고온 서류를 살피는 광경은 점차 사라지게 됐다.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페이지 다운’ 키를 누르며 서류를 검토한 뒤 핸디 펜으로 전사 사인을 하면 결재가 끝난다. 따라서 이상이 없는 한 보고에서 장관결재까지의 과정이 거의 동시에 이뤄질 수 있게됐다.
전자결재가 주는 이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결재율 40% 기준으로 연간 절약되는 종이 값만 1억2,000만원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익은 더 많다.
우선 결재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좋다는 반응이다. 상사에게 ‘혼날까봐’ 웬만한 건 아예 결재를 올리지 않던 관행도 사라졌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산하기관 직원들의 편리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朴海沃 기자 hop@seoul.co.kr>
1998-08-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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