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국제수지 차질/채소값 폭등·쌀 수확량 감소/폭우 영향

성장률·국제수지 차질/채소값 폭등·쌀 수확량 감소/폭우 영향

입력 1998-08-10 00:00
수정 1998-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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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침체국면에 있는 우리 경제가 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피해액만 사상 최대인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농지 침수에 따른 주요 농산물의 생산 감소와 이로 인한 물가인상으로 성장·물가·국제수지 등 3대 거시지표의 목표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9일 하오 2시 현재 4만2,207㏊의 농경지가 침수피해를 보았다. 완전히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만도 716㏊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올해 쌀 수확량은 지난해의 80%에 불과한 3,300만섬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일조량 부족과 병충해 확산,농지 침수로 올해 쌀 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소 값은 농지침수와 도로유실로 수도권 반입량이 줄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는 지난 5일 한 트럭에 17만5,000원에 거래됐으나 8일에는 32만5,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8-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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