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단식 경영 더이상 안된다”/朴 산자 일문일답

“선단식 경영 더이상 안된다”/朴 산자 일문일답

입력 1998-08-08 00:00
수정 199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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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무역금융 내주이후 매듭짓기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7일 재계와의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의 구조조정은 핵심역량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주력기업으로 전문화하는 것”이라며 5대 그룹의 업종별 전문화 방침을 밝혔다.

­대기업의 구조조정 시한은.

▲이달 말 3차 간담회 전까지 5대 그룹이 빅딜 등 구체적인 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제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대책은.

▲계열사간 지급보증이나 내부자거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기업도 더 이상 선단식 경영을 할 수 없다.금융감독위의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따른 계열사 부채상환은 예정대로 다음달부터 실천될 것이다.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은.

▲세제 지원과 구조조정에 필요한 공정거래법 등 관련법안 정비가 될 것이다.재계가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면 검토하겠다.

­빅딜 방식에 대한 정부 의견은.

▲우선 빅딜의 기준은 세계 경쟁력이다.이를 위해 10대 산업 외의 분야나 5대 그룹 외의 기업이 필요에 따라 빅딜에 참여할 수도 있다.외국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나 외국자본 유치도 구조조정 방안이다.5대 그룹이 우선 방안을 만들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 문제도 논의됐나.

▲다음주 중 전경련이 최종 의견을 제시하는대로 완전 매듭짓기로 했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저촉될 경우 다른 수출촉진책을 강구할 것이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08-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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