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한근값에 두근이요’/서울뉴코아백화점 ‘하나 더주기 행사’

‘고기 한근값에 두근이요’/서울뉴코아백화점 ‘하나 더주기 행사’

백문일 기자 기자
입력 1998-08-06 00:00
수정 199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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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시간은 제한… 매출 증대 극약처방

“고기 1근을 사면 공짜로 1근을 더 주고 양주 1병을 사도 덤으로 1병을 준다”.

정말일까 하겠지만 뉴코아백화점이 8일부터 14일까지 이같은 파격 세일을 한다. 물론 모든 매장이 아니라 서울점 지하 1층 식품부에서만 행사를 벌인다. 시간은 상오 10시30분부터 11시까지30분간으로 제한했다.

스낵 정육 반찬 젓갈 제과·제빵 음료 청과 주류 패스트푸드 등 97개 코너의 3,700개 품목이 대상이다. 짜장면을 한 그릇 시켜도 원하면 1그릇을 공짜로 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도매업자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대상은 1코너 1개 품목으로 한정했다.

뉴코아가 이같은 행사를 기획한 것은 매출이 ‘장사를 안하는게 나을 정도’로 워낙 부진하기 때문이다. 하루 매출액이 5억원은 돼야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데 최근 매출액은 3억원을 밑도는 수준. 손해를 감수하며 유통업계 사상 이같은 극약처방을 내린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자체 진단에 따른 것이다.

뉴코아는 매출증대 효과가 있고 고객들의 반응이좋으면 기간연장과 함께 서울점 이외의 모든 점포로 하나 더주기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8-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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