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황경기 주춤/소득·저축 증가율 두달 연속 하락

美/호황경기 주춤/소득·저축 증가율 두달 연속 하락

박희준 기자 기자
입력 1998-08-05 00:00
수정 199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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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지수도 49%로 위축

호황을 누려오던 미국 경제가 주춤거린다. 성장률이 둔하되고 있고 소득도 감소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에다 GM사의 파업 탓이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2·4분기중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4%에 그쳤다. 이는 1·4분기의 5.5%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미국 구매관리협회(NAPM)도 암울한 통계를 내놓았다. 구매관리협회의 자체조사 제조업 지수가 6월의 경우 49.6%였다. 7월에는 49.1%로 더 떨어졌다. NAPM 제조업지수의 50% 이상은 경기 확장을,50% 미만은 위축을 뜻한다. 이 지수가 두달 연속 떨어진 것은 22개월만에 처음이다.

소득 증가율 둔화도 두드려지고 있다. 2·4분기의 마지막 달인 6월에는 개인소득이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5월에도 0.4%로 높지 않았지만 6월들어 더 떨어졌다. 개인저축 증가율도 0.2%에 그쳤다. 4월의 1.1%이후 두달 연속 내림세다.

미국 경제의 멈칫거림은 아시아가 경제위기에 빠지면서 수출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GM사 파업도 적잖게 거들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6월중 수출은 8%나 적어 졌지만 수입은 11.9%나 많아졌다. 54일동안이나 지속된 GM사 파업도 미국 경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내 총생산 성장률을 1% 포인트 떨어 뜨렸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다시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지만 대부분은 아시아 경제 위기가 극복되지 않는한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 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朴希駿 기자 pnb@seoul.co.kr>
1998-08-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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