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재벌그룹의 회사채 발행 물량이 7월중 다시 크게 늘어났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7월중 5대 재벌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4조4,700억원으로 전체 발행물량(5조8,051억원)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올 1·4분기 평균(89.4%)보다는 작지만 2·4분기 평균보다 16%포인트,지난 6월보다는 2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5대 재벌이 다시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은 정부가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의 기업어음(CP) 매입 한도액을 대폭 줄이기로 한데다 대규모 국채발행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회사채 발행을 서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대기업은 그러나 회사채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면서도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환율불안에 대비,외화당좌예금에 쌓아두는 바람에 자금시장을 더욱 경색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말 102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 등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말 현재 11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연말에 비해 7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朴恩鎬 기자 unopark@seoul.co.kr>
3일 금융계에 따르면 7월중 5대 재벌의 회사채 발행물량은 4조4,700억원으로 전체 발행물량(5조8,051억원)의 77%를 차지했다.
이는 올 1·4분기 평균(89.4%)보다는 작지만 2·4분기 평균보다 16%포인트,지난 6월보다는 2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5대 재벌이 다시 회사채 발행을 대폭 늘린 것은 정부가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의 기업어음(CP) 매입 한도액을 대폭 줄이기로 한데다 대규모 국채발행으로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회사채 발행을 서둘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대기업은 그러나 회사채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면서도 수출로 벌어들인 외화는 환율불안에 대비,외화당좌예금에 쌓아두는 바람에 자금시장을 더욱 경색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말 102억달러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한 기업 등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말 현재 11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연말에 비해 7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朴恩鎬 기자 unopark@seoul.co.kr>
1998-08-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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