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라 신임 日 외상 회견

고무라 신임 日 외상 회견

황성기 기자 기자
입력 1998-08-03 00:00
수정 1998-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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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대통령 10월 訪日때 과거사 청산 매듭/韓·日 어업협정은 양국 지도자 결단 필요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신임 외상은 2일 한·일 양국간 최대 현안인 신어업협정 체결 협상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서는 양국 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무라 외상은 이날 일본 주요 신문들과의 회견에서 이 문제와 관련,“8월중 실무차원 협의를 정력적으로 해나가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양국 정치지도자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간 과거사 청산문제에 대해 “역사문제는 양측 국민감정과 관련돼 그동안 해결이 어려웠다”고 지적하면서 “오는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매듭짓겠다는 의욕은 한국측에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농수산상이 종군위안부 존재를 부정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본인이 정부의 일원으로 종래의 방침을 따른다며 발언을 취소해 해결됐다고 본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의 대(對)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치 의혹이 남아있는 한 국민들을 설득하기 어렵지만 북한의 정치체제가 확립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북측의 건설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앞으로의 대외정책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노선을 따르겠으며 미국 추종 일변도라는 비판을 감안,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아시아 지역과도 독자적 외교를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8-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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