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강제연행 사실 의문 제기/日 신임각료 망언 재발

위안부 강제연행 사실 의문 제기/日 신임각료 망언 재발

입력 1998-08-01 00:00
수정 1998-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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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상,물의 빚자 철회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새 내각의 각료가 공개리에 구 일본군이 한국인 여성을 강제연행, 인권을 짓밟은 군대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신임농수산상은 31일 새벽 취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 “강제연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가 없으며, 중학교 교과서에 종군위안부 문제가 기술된 것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이날 낮 다시 회견을 갖고 “강제연행은 있었다”라고 정정하면서 ‘의문’이라고 표현했던 부분과 함께 발언을 철회했다.

그는 철회 이유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한·일 양국 어업협상에 대한 영향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카가와 농수산상은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한 기술을 중학교 교과서로부터 삭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자민당의 ‘일본의 전도와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 대표다.



한편 내각 대변인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물의를 빚은 나카가와 농수산상의 발언과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1998-08-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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